코트라, 라오스서 K스마트팜 로드쇼 개최..."110만불 규모 MOU 체결"
2년 연속 라오스 농업환경부·FAO와 공동 개최
라오스, 국정과제로 스마트농업 추진
"K-스마트팜, 8월 호주, 9월 베트남·인도네시아 확장"
[파이낸셜뉴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6 라오스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11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과 의향서(LOI) 1건이 체결됐다.
라오스는 고용 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16%를 농업이 차지하는 국가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 5년간 농업 수출이 연평균 16억달러로 목표 대비 32% 초과 달성한 가운데, '농업개발전략 2025 및 비전 2030'과 농업현대화 프레임워크(GSAF 2030)를 통해 스마트농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4년 9월 한-라오스 농업 협력 MOU 개정으로 스마트농업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했으며, 코트라도 양국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K-스마트팜 기업의 라오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국내 스마트팜 유망기업 12개사의 동남아 시장 진입을 목표로 라오스 농업환경부(MAE), UN식량농업기구(FAO)와 2년 연속 공동 개최됐다.
파트너링 상담회에는 온실 재배 기자재, 고수율 작물 재배 솔루션, 스마트팜 원격관리 시스템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스마트팜 기술이 라오스 농업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보였고, 라오스 농림연구청(NAFRI)은 와이비즈사와 2025년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무병묘 재배 실증사업 실무 협의를 구체화했다.
올해는 참가기업들이 비엔티안주를 직접 방문해 부지사 면담과 물류센터·농장 현장 방문도 함께 진행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를 연계한 유라시아 시장까지 판로 확대 가능성도 점검했다. 짠타콘 부아라파 라오스 농업환경부 차관은 "K-스마트팜의 디지털 기술력을 통해 라오스 농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년 연속 진행된 K-스마트팜의 동남아 진출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베트남 호치민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진행한 '2025 동남아 스마트팜 로드쇼'에서는 16개사가 17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472만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라오스를 포함한 동남아대양주 주요국들이 농업현대화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농식품부와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대양주 농업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수요를 발굴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라오스에 이어 8월에는 호주, 9월에는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K-스마트팜 수출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