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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 조직 새판…테슬라·엔비디아 인재 영입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AVP본부, SDV플랫폼·HMI담당 신설
유지한 부사장, 아키텍처 통합 개발 진두지휘
안형기 부사장은 HMI담당으로 자리 옮겨
테슬라·엔비디아 출신 영입해 SV실 맡겨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을 새로 짜고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재를 잇따라 영입했다. 다음달부터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안에 SDV플랫폼담당과 HMI담당이 새로 생기고, 테슬라·엔비디아 등을 거친 전문가들이 핵심 보직에 배치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7월 1일부로 AVP본부 산하에 SDV플랫폼담당과 HMI(휴먼 머신 인터랙션)담당 두 조직을 신설한다. SDV 핵심 기술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신설되는 SDV플랫폼담당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을 맡아온 유지한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유 부사장은 전기전자(E/E) 아키텍처와 통합 제어기 기반 플랫폼 개발 전반을 책임지며, 차량 아키텍처와 SDV 플랫폼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통합 개발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자개발센터장을 맡던 안형기 부사장은 새 HMI담당으로 이동한다. 안 부사장은 제품·고객 경험 기획 단계부터 소프트웨어(SW) 구현, 서비스 사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통합 HMI 개발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외부 영입도 이뤄졌다. 애플과 테슬라를 거친 김동욱 전무는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합류한다. 무선통신 하드웨어 설계부터 인증, 양산까지를 두루 다뤄온 차량 무선통신 분야 전문가로, 테슬라 재직 당시 전 승용 차종의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경력이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SDV 관련 E/E 아키텍처 고도화와 무선통신 시스템 설계, 품질 내재화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과 도요타, 엔비디아를 거친 제레미 마(Jeremy Ma) 전무는 AVP본부 내에 새로 만들어진 실리콘밸리(SV)실장으로 영입됐다. 엔비디아 재직 시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양산화를 이끈 마 전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설계·개발을 맡으면서 포티투닷 실리콘밸리 지사장도 겸임해 두 조직 간 협업을 이끌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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