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이란전 중단' 결의안 통과…찬성 50표·반대 48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수행에 제동을 거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3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결의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 처리했다.
해당 결의안은 의회가 명시적으로 군사행동을 승인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적대행위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안은 이달 초 하원을 통과한 뒤 이날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채택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뒤 후속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집권 공화당 내부로부터도 장기화한 이란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이 결의안의 실제 효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의안은 상·하원이 함께 채택하는 동시결의안으로서 대통령 서명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져 법률로 확정되는 일반 법안과는 다르다.
이와 관련 AFP는 이번 표결을 "백악관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견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됐다. 이후 미국 내에선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이 장기간 군사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은 즉각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 수단이라기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의회는 군사행동 지속에 반대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