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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상하이 거점 삼아 아시아·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사진=형지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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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형지I&C가 중국 상하이를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최근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형지I&C는 중국 상하이의 핵심 유관 기관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형지I&C는 상하이 서홍교 지역의 국영 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비즈니스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내 상하이의 복합문화상업지구인 판롱티엔띠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예작, 본, 캐리스노트 등 주요 브랜드를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개설을 추진한다. 협약의 중심지인 서홍교 지역은 훙차오 국제공항과 초고속 철도역이 결합된 교통 허브의 배후지로서 상하이 도심과 장강삼각주 주요 경제도시를 연결하는 무역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중국에 이어 일본 패션 시장 진출도 구체화되고 있다. 형지I&C는 국내에서 검증된 옴니패션 운용 전략을 현지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일본의 대형 홈쇼핑 채널인 숍채널 입점을 타진하고 있다. 현지 업계 조사에 따르면 일본 홈쇼핑 시장은 연간 약 6조~7조원(약 6000억~7000억엔) 규모로 추산된다. 형지I&C는 숍채널을 핵심 거점으로 확보해 현지 여성복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부터 패션넷의 상품 주문 발주를 시작으로 현지 맞춤형 생산에 착수하며 오는 11월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캐리스노트 외에도 예작과 본 등의 브랜드 역시 단계적으로 해외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주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인프라 연계 작업도 전개되고 있다. 최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방문 일정에 최혜원 형지I&C 대표가 동행하며 유럽 섬유·패션 시장과의 협력이 가시화됐다. 형지I&C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원단 연구개발 기업인 카르비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카르비코가 진출한 미국과 홍콩 시장의 인프라에 패션그룹형지의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통망을 연계함으로써 진출 국가를 다변화하고 현지 안착에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형지I&C 관계자는 상하이를 전초기지로 활용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며 해외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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