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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소득 회복 기대"...충남도, 서해안에 주꾸미 60만 마리 방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천·홍성 이어 이달 말 태안까지…2010년대 중반 이후 어획량 감소 추세 대응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서가 지난 18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진행한 어린 주꾸미 방류 모습.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서가 지난 18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진행한 어린 주꾸미 방류 모습.

[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이달 서천·홍성·태안 연안에 어린 주꾸미 60만 마리를 순차 방류한다. 서해안 대표 고소득 수산자원인 주꾸미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18일 서천군에 이어, 24일 홍성군 인근 해역에서 모두 40만여 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수산연은 이달 말 태안 해역에서 나머지 2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 개체는 지난 4월 보령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의 산란을 유도해 생산한 0.05g 안팎의 어린 주꾸미다.

이번 방류에는 두족류 특성을 반영해 자체 제작한 전용 방류망이 처음 활용됐다. 기존 산소 비닐 포장 방식은 빨판이 발달한 주꾸미 특성상 개체끼리 엉겨 붙는 문제가 잦았지만, 전용 방류망은 이를 개선해 외부 환경 노출 시간을 줄이고 방류 후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꾸미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1년 안팎으로 짧아 종자 방류 효과가 비교적 단기간에 나타나는 어종이다. 서해안 어업인들에게는 봄철 주요 소득원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줄면서 인공 종자 방류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종자 생산부터 방류까지 지속 관리해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겠다"며 "갑오징어·새조개·바지락 등 서해안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품종으로 자원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서해안 주꾸미 어획량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남을 포함한 서해 연안 지자체들은 인공 종자 방류 확대와 금어기 운영 등을 병행하며 자원량 회복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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