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전재수 인수위, 시민 목소리 들었다...출범 후 중간보고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주요 시정 개발사업을 두고 찬성과 반대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엇갈리는 의견들을 어떻게 수용할지 주목된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차재권 위원장이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 중간 결산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차재권 위원장이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 중간 결산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출범 보름 만에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이후 총 190차례에 걸친 회의·간담회를 통해 시민과 현장 관계자 1020명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452건의 정책과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대민 간담회에 공을 들였다.

살기좋은 균형발전 도시분과는 총 16건의 면담을 진행해 73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특히 주요 국책 및 시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황령산 케이블카, 엄궁·장낙대교 건설, 기장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에 반대하고 있는 단체들을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위원회 위원들은 황령산 케이블카 반대 단체,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 가덕도신공항 반대 시민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다양한 입장의 시민단체와 만났다.

이날 위원회와 차 위원장은 각 사업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갈음했는지, 어떤 결정을 고려 중인지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다만 거대 국가사업과 시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을 반대하는 단체들과 처음으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살기 좋은 균형발전도시분과는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낙동강 하구 전문가와도 함께 향후 시책 설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물 문제 해결 방안 역시 이날 별다른 방향을 밝히진 않았으나, 민선 9기 출범 직후 각종 정책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특위는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자립준비청년 관계기관, 청년사회복지사 협회와 각각 간담회를 열었다. 현 청년들의 주거, 복지, 돌봄 현장의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 관련 공약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비롯한 지역경제 회복과 공공의료 확충, 북극항로·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수도 전략 등 핵심 과제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전재수 #인수위 #부산시장 #시정 개발사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