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빗물받이 424만곳 1차 정비 완료…행안부 "반복 정비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장마철 도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423만8000여 개 빗물받이에 대한 1차 정비를 마쳤다. 빗물받이가 낙엽, 담배꽁초, 생활쓰레기 등 이물질로 막히면 빗물이 제때 빠지지 못해 도로와 주택가 침수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과 청소에 나선 것이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합동으로 지난 5월부터 '빗물받이 정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지방정부의 정비 실적을 관리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기준 전국 빗물받이 정비 실적은 139.9%를 기록했다. 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침수 우려가 큰 중점관리구역은 187.5%, 그 외 일반관리지역은 134.5%의 정비 실적을 보였다.
행안부는 지방정부의 빗물받이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6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급했다. 또 지역별 정비 우수사례집과 빗물받이 위치를 알리는 스티커 표준안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
시민 신고도 정비에 활용됐다. 국민 누구나 주변의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총 1만375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만2011건, 87.2%가 처리됐다.
정부는 이미 정비를 마친 곳이라도 후속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막힐 수 있다고 보고, '비 오기 전 점검, 비 온 뒤 청소' 원칙에 따라 반복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비 실태에 대한 불시 점검도 병행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전국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1차 정비를 모두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정비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올여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