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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정조준…新산업 생태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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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AI 데이터센터 15GW급으로 확장 계획 삼성, 광주에 냉각 장비 생산시설 조성 검토 LG,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사업 속도

[서울=뉴시스]플랙트그룹이 공급하는 공기냉각, 액체냉각 등 주요 공조 솔루션 제품들. (사진 = 삼성전자)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플랙트그룹이 공급하는 공기냉각, 액체냉각 등 주요 공조 솔루션 제품들. (사진 = 삼성전자)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와 주요 기업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냉각솔루션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은 단순히 열을 식히는 장치를 넘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GS·네이버는 2029년부터 8.4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은 1단계로 추진된 AI 데이터센터를 2035년까지 15GW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9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규모는 14.37GW로 늘어난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58GW) 규모의 25% 수준이다.

특히 정부가 단순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아닌, 반도체와 전력, 냉각 등 솔루션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냉난방공조(HVAC)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광주사업장에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히트펌프∙공조기 등의 생산 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인수한 글로벌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의 생산시설을 광주사업장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보유한 냉각 솔루션과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구축한 AI 데이터센터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보유한 냉각 솔루션과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구축한 AI 데이터센터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플랙트의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냉각 장비와 공조 솔루션 등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돼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칠러와 액체 냉각 제품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AI 데이터센터의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열 해소'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자,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 시장도 호황기를 맞고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냉각수 분배장치(CDU)' 공급 확대를 위한 엔비디아 인증도 추진 중이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6일 LG 워킹그룹의 미국 엔비디아 본사 방문과 관련해 "LG 데이터 팩토리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고도화 등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네트워크와 전력, 냉각·공조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냉각 솔루션 확대 전략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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