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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형시설 복합재난 예방 ' AI플랫폼 개발 착수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과기정통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초고층 복합시설 재난관리...3년간 255억 투입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빌딩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빌딩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난이 증가하면서 도심 인프라가 집중된 대형 복합시설에서 복합재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 인공지능(AI) 플랫폼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도심지 대형 복합시설 복합재난관리 AI플랫폼 개발·실증을 위한 '초고층 복합시설 복합재난관리 디지털플랫폼 기술개발사업 다부처협의체'를 개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층 건축물이 밀집하고 지하상가·지하철 등 지하시설이 입체적으로 연계된 대형 입체복합시설의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다부처 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각 부처가 핵심 역량을 가진 AI·ICT 등 첨단 기술, 재난관리, 공간정보 기술을 융합하여 복합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55억원의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멀티센서와 엣지AI 통해 재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복합재난의 전조를 조기에 감지하고 위험도를 예측한다. 엣지AI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분석·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집중호우·화재·강풍·지진 등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각 재난이 서로 어떻게 연쇄적으로 확산되는지를 분석해 최적의 예방·대응 정보를 추론하는 AI 기반 복합재난관리 통합 플랫폼을 개발·실증한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대형 복합시설의 실내외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를 전면 구축한다. 복합시설에 설치된 센서에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3차원 위치정보와 연결해 재난이나 시설 상태를 공간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을 가능케 하는 Geo-loT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복합재난을 관리하는 '공간 디지털트윈' 구축·운용 기술을 개발한다. 공간 디지털트윈은 실제 건물·시설을 컴퓨터 가상공간에 똑같이 재현한 뒤, 재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피해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기술이다.

행정안전부의 경우 복합재난 예방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추론 기반의 복합재난 상황 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의 실시간 AIoT 및 재난모형,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연계해 현장 대응 인력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복합재난관리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이날 개최된 다부처협의체에서는 각 부처 연구개발사업 주관기관별 핵심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부처 간 협업 방안과 AI 기술을 활용한 복합재난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 관련 분야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여러 실증 후보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이를 바탕으로 실증 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복합재난관리 AI플랫폼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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