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주 의원들, 8·17 전대 앞두고 "정청래 연임 도전 안돼" 공감대
(서울=뉴스1) 금준혁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주 의원들 사이에서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비토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의원 표심과 당원 표심이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30일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6일 광주에서 조찬 모임을 가졌다.
해당 모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재정 등 통합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구 의원 8명 중 7명과 민형배 당선인이 참석했다.
그러나 민 당선인이 이석한 이후 자연스레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참석자인 A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전체적으로 (정 전 대표가) 연임 도전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정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분류됐던 분들도 민심을 보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명확히 입장을 밝히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자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B 의원도 통화에서 "불출마 촉구 성명을 고민했지만 (정 전 대표가) 이미 대표직을 내려놨고,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뉴스가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미뤘다"고 말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몰려있는 당의 텃밭으로 전당대회 향방을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광주에서 불출마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정 전 대표에게도 부담이다.
다만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도 상대적으로 의원 표심은 열세였던 정 전 대표가 당원 표심을 통해 당선된 만큼 의원들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