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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동탄 토허제 지정으로 주민들 하루아침에 투기꾼 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대규모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대규모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겠다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경기 화성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그 협력업체에서 일하려고, 아이 키우려고 동탄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투기꾼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작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투기로 규정해 팔겠다던 비거주 1주택 분당 아파트 매매는 완료하셨나"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정부가 동탄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무주택자 대출 한도는 70%에서 40%로 잘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스스로 동탄 집값이 오른 이유를 '반도체 호황과 GTX-A'라고 진단했다"며 "그 말 대로면 투기 때문이 아니라 도시의 진짜 가치가 오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동탄은 삼성전자의 배후도시이고,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도시의 값은 규제로 멈출 수 없다"며 "규제가 바꾸는 건 집값이 아니라 '누가 그 집을 갖느냐'뿐이다. 그래서 칼끝은 동탄 주민을 향한다. 전세 매물은 줄고 못 산 사람은 전세에 남아 수요는 늘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대출을 절반으로 깎으면 걸러지는 건 은행에 기대는 젊은 실수요자고, 살아남는 건 현금으로 박치기하는 사람"이라며 "모은 돈으로 사다리를 오르려던 사람을 밀어내고, 현금 부자에게 매물을 깔아주는 정책이 어떻게 동탄을 위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규제로 도시의 가치는 못 멈춘다"며 "멈추는 것은 실제 동탄에 살아야 하는 주민의 기회뿐"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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