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여름에 심해지는 지루성 피부염, 원인균 잡아야 해결"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니조랄 2%'
두피·얼굴·가슴 등에도 사용 가능

"여름에 심해지는 지루성 피부염, 원인균 잡아야 해결"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지루성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기온 상승과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로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 피부 자극이 커지고 말라세지아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30일 의학계에 따르면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두피의 가려움과 홍반, 각질, 비듬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가슴과 등, 눈썹, 코 주변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피부 트러블이나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지루성 피부염 관리에서 원인균인 말라세지아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일반 비듬 샴푸나 세정제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항진균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얀센의 일반의약품 '니조랄 2%'(사진)는 케토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두피뿐 아니라 얼굴과 가슴,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2~4주간 주 2회 사용한 뒤 증상 개선 후에는 1~2주에 한 번씩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니조랄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30년 이상 사용돼 온 항진균 치료제다. 시장조사업체 니콜라스 홀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아시아 12개국 치료용 비듬 샴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 증가로 말라세지아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증상이 반복될 경우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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