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웹예능 '할명수', 30일 녹화 취소…촬영 중단설엔 "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JTBC 웹예능 '할명수' 녹화가 취소됐다.
30일 JTBC 관계자는 뉴스1에 "금일 예정됐던 '할명수' 녹화는 취소됐다"라면서도 "(촬영) 중단과 관련해서는 현재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녹화 취소는 JTBC가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는 총 206억 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에 JTBC는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 촬영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JTBC는 22일 뉴스1에 "대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라며 이후 촬영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촬영 초기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방송사 재정난 여파가 미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 후에도 JTBC가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촬영 중단설도 흘러나왔으나, JTBC 이에 대해 모두 부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할명수'까지 촬영이 중단되며 불안함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중앙그룹의 모태인 중앙일보는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했다. JTBC를 비롯해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계열사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법원은 30일 중앙홀딩스와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JTBC에 대해선 '자율구조조정 지원(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였다. ARS는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 대신 기업이 주도적으로 정상화를 도모해 기업 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율구조조정에 중점을 두는 절차로, 회생절차 개시 전 단계이며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진 않는다.
ARS 절차를 통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자율 협약을 체결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 보류 기간은 최초 1개월이며, 협의 상황에 따라 추가로 2개월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3개월까지 멈출 수 있다. 이에 따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오는 7월 30일까지 보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