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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2조원 유상증자…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로 공급망 내재화" 신한투자證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BNSI 니켈 제련소 2027년 2분기 가동
에코프로 39% 지분 확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 뉴스1.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나서며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신한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990만1000주를 발행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수(9783만주) 대비 1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정 발행가는 현재가 대비 20% 할인된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10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일은 11월 5일이다.

증자 자금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9150억원,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1350억원으로 구성된다.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7650억원)와 헝가리 공장 운영자금·추가 투자(1500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BNSI는 2027년 2·4분기 가동 예정인 9만톤 규모 니켈 제련소로, 에코프로 그룹은 39% 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니켈 공급망 내재화 및 연결 실적 편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의 핵심은 단순 설비투자(CapEx) 확대가 아니라 니켈 업스트림(Upstream) 내재화를 통한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있다"며 "하이니켈 양극재 원가에서 니켈 비중이 50% 이상인 만큼 수직계열화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에 대해서는 "CRMA·IAA 등 유럽 공급망 정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 생산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니켈 가격과 EV 수요 회복 등 업황 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 EPS 희석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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