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연 1600만t 규모 QTM 국제항만 착공..2028년 1단계 우선 운영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호찌민시가 연간 1600만t 처리 능력을 갖춘 QTM 국제항만을 착공하며 베트남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의 대규모 심수항단지인 까이멥-티바이 항만 클러스터 내 QTM 국제항 프로젝트의 착공식이 지난 5일 호찌민시에서 개최됐다.
QTM 국제항 프로젝트는 총면적 81ha 이상, 총사업비 약 6조8690억 동(약 4000억원) 규모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2026~2029년)는 총연장 762m 규모의 부두 3개가 건설된다. 이 중 첫 번째 부두 오는 2028년 1·4분기 내에 우선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 10만 DWT급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2단계(2030~2033년)에는 부두를 총 8선석으로 확대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부두 길이는 약 1817m, 연간 화물 처리 능력은 약 16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약 20만㎡ 규모의 일반창고, 보세창고 및 컨테이너 야적장도 함께 조성된다.
이 항만은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호찌민 제3·4순환도로, 롱탄 국제공항, 그리고 인근 지역 산업단지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자동화 기술과 첨단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스마트항만 구축을 목표로 하며 특히 농산물·사료 원료·비료 등 베트남 남부 지역 핵심 화물 처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팜 자 뚝 베트남 상임부총리는 "베트남은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항만과 물류가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현재 베트남의 물류비용은 GDP 대비 약 14~16% 수준으로 높아 상품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향후 현대적인 항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운송 역량을 높이고 물류 공급망의 자립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뚝 부총리는 또 "까이멥-티바이 지역에 위치한 QTM 국제항은 국가 물류 체계에서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지역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여 운송 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지방 재정 수입 증대 및 호찌민시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응우옌 딘 호찌민시 부인민위원장은 "해양 산업과 물류는 호찌민시가 선정한 해양 경제 발전의 3대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매년 해상 및 내륙 수로를 통한 화물 운송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광역 및 국제 연계가 가능한 현대적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는 QTM 국제항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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