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베트남 첨단기술 인재 양성·기술이전 더 확대하겠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 베트남이 베트남에서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기술 컨설팅을 더욱 확대한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현지 기업들이 삼성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6일 베트남 정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기업과의 이같은 동반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베트남 정부가 외자 유치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경제 발전을 골자로 한 '결의안 제10호'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8일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제10호는 FDI 부문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외자 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 간의 연계 강화, 기술 이전 촉진, 그리고 고품질 인적 자원 개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나 실장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삼성은 정치국 결의안 제10호의 전략적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높이 평가한다"며 "삼성은 베트남에 투자한 이후 현지 기업 지원과 기술 이전,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나 실장은 이어 "삼성은 2015년부터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각 지방 산업무역국과 협력해 현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잠재력 있는 베트남 협력사를 발굴·연결하기 위한 지원 산업 세미나 개최 △한국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기업 혁신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이 있다.
삼성은 또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대회와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AI·IoT·빅데이터 등 핵심 분야의 미래 인재를 실무 중심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반도체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도입해 입문·기초·심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 베트남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약 1800억 동(약 10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주요 대학·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략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첨단 기술인력 양성,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TP) 장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40억 달러(약 37조656억원)를 넘어섰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 박닌성·타이응우옌성·하노이시·호찌민시 등 4개 거점에서 생산공장 6곳과 연구개발(R&D)센터 1곳, 판매법인 1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삼성베트남의 매출은 649억 달러(약 100조2315억원), 수출액은 571억 달러(약 88조1852억원)를 기록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