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ASEAN+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 유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DBMF·ABMF·CSIF 통합 개최
11월 2~6일… 150여명 참석
‘국제금융중심’ 위상·경쟁력 강화

부산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을 한꺼번에 유치하며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진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ASEAN+3(한·중·일)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아세안,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의 핵심 실무 협의체인 디지털 채권 포럼(DBMF), 채권시장 포럼국가(ABMF),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CSIF)의 정례회의를 한자리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논의 결과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도 보고된다. 이 중 DBMF는 우리나라 주도로 2025년 출범한 포럼이다. 분산원장기술과 토큰화 등 디지털금융 혁신을 채권시장에 접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 회의를 계기로 협력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BNK금융그룹이 주관하며, 시와 재정경제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재정당국, 중앙은행, 금융감독기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채권, 국가 간 결제인프라, 지속가능금융 등을 주제로 정책 세션과 전문가 논의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포럼 유치가 부산의 국제금융중심지 기반과 해양·디지털금융 특화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산은 전국 최초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서, 채권 디지털화·토큰화 등 디지털금융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항만·조선·해양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양 분야 지속가능금융 논의를 선도할 여건도 갖추고 있다.

시는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차총회에 이어 이번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까지 유치하면서 국제금융도시로서의 위상과 국제금융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금융중심지 브랜드를 높이고,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디지털·지속가능금융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채권시장 포럼은 우리나라가 채권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부산의 해양·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부산이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해양수도이자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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