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반기 변동성 더 커진다…가만히 있는 것도 방법" 전문가의 투자 조언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 출연한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사진=유튜브 '815머니톡' 갈무리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 출연한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사진=유튜브 '815머니톡'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국내 증시 수익률은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815머니톡'에 출연한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올해 하반기 역시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 이사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해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대형주 쏠림과 반도체 쏠림 등 쏠림 현상과 다양한 레버리지 상품,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시장의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비롯해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기적 요소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곁들였다.

그러면서도 "한국 시장 관점에서는 AI 반도체, 전력 인프라 수급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AI 버블 논쟁 및 메타의 잉여 컴퓨팅 자원 관련 이슈가 있었으나,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사이클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TF 개인 순매매와 관련해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이런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이렇게 큰 장세에서는 저보고 매매를 하라고 해도 수익을 낼 자신이 없다"며 "그런데도 지금 개인 순매수 상위에 레버리지가 집중되다 보니 설명하기 쉽지 않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런 변동성 장세에 잘 대응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며 '가만히 있기'와 '지수형 중심 단순 대응'을 꼽았다. 최 이사는 "가만히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만약 반도체 주식을 많이 들고 있다면 굳이 여기서 사고팔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단기 변동성에 맞춰 잦은 매매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적극적으로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수형 중심 투자를 고려해보라고 권했다. 최 이사는 "지수형을 중심으로, 코스피200, 타이거200을 중심으로 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지수 관점에서 8000포인트 이하에서는 지수를 사고, 8000포인트 이상에서는 지수를 파는 단순한 대응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레버리지 상품 확대가 최근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만큼, 개별 종목의 단기 등락을 예측하기보다 지수 흐름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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