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 소형SUV 베뉴, 인도 중고차 시장서 '최고의 잔존가치 차량' 평가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 사진은 2025 베뉴.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사진은 2025 베뉴.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뉴스1 /사진=뉴스1화상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가 높은 잔존가치 평가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젤 수동 변속기 모델은 5년 보유 후 감가상각률이 가장 낮은 차량으로 조사됐다.

7일 인도 주요 중고차 플랫폼 스피니가 진행한 중고차 잔존가치 조사에 따르면 현대 베뉴 디젤-수동 모델은 소형 SUV 부문에서 가장 느린 가치 하락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피니를 통해 거래된 실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보유 기간 동안의 감가상각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다양한 차량으로, 델리 수도권(NCR),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푸네, 첸나이, 뭄바이, 러크나우, 아메다바드, 콜카타 등 9개 도시에서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ASP)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베뉴는 디젤 수동 모델의 가치 보존력이 뛰어난 반면 가솔린 모델은 4~5년 차부터 감가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는 2022년 신형 출시 이후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판매 가치를 유지했다. 반면 타타 넥슨과 마힌드라 타르는 5년 기준 감가상각 폭이 컸고, 디젤 타르는 신차 가격의 약 절반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차량의 최초 온로드 가격과 2025년 중고차 가격 차이를 기준으로 감가상각률을 산출했고, 동일 연료·엔진 옵션과 트림별 차이는 평균화해 분석했다.

현대 베뉴는 인도 내 판매량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뉴는 2026년 5월 말 기준 누적 내수 판매 80만 2221대를 기록해 현대차 모델 중 크레타에 이어 두 번째, 소형 SUV 중에서는 마루티 브레자와 타타 넥슨에 이어 세 번째로 8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수출 물량도 5만 5000대를 넘어섰고, 2026년 5월 말까지 베뉴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5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베뉴가 신차 판매뿐 아니라 중고차 가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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