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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나토 무기 공동생산 '방산 파트너십 2.0' 제안…"韓 가장 신뢰할 파트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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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방산포럼 네 번째 세션서 기조연설…"방산이 국가 생존 좌우하는 시대" "신뢰할 수 있는 韓 기술력에 나토 노하우 합쳐지면 안보 역량 강화될 것"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포럼 제4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7.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포럼 제4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7. suncho21@newsis.com

[앙카라·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해 "단순히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방산포럼 네 번째 세션 기조연설에서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를 공동 관리하며 에너지 위기에 함께 대응하듯, 방위산업에서도 이러한 지혜가 발휘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와 관련 "오늘날 우리는 냉전 이후 지속되어 온 국제질서의 안정기를 지나, 지정학적 갈등이 상시화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억제력의 본질이 됐다"며 "이제 전쟁은 전장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무기를 생산하는 산업 현장이 곧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첨단기술의 공동연구를 과감하게 확장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연구 개발하는 과정은 기술의 표준을 일치시키고 혁신의 방향을 공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한국이 참여하는 나토의 탄약, 우주 분야 협력 프로그램처럼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라는 점도 재차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와 대한민국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며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파트너"라며 "그 결과 대한민국은 대서양과 유라시아를 넘어 폴란드,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 많은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기반 그 자체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 대한민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지키는 안보협력의 동반자로서 나토와 함께 '더 안전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포럼 제4세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7.07.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포럼 제4세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7.07. suncho21@newsis.com

해당 세션에는 바이바 브라제 라트비아 외교장관과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장관 등이 패널로 참석해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 방산협력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패널 토의에서 나토 국가들이 새로운 산업협력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방산협력을 위해서는 지속적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간 연대를 통한 공동수요 창출, 공동생산을 위한 방산표준의 통일, 기업의 협력을 받쳐줄 수 있는 국가단위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방위산업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한 협업 시스템을 정부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올해 나토 방산포럼은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 진행됐다"며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 세션의 기조 연사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초청된 것은 K-방산에 대한 나토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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