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앤씨,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사업 통해 통영 어린이보호구역 안전망 구축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걷는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안전망이 통영시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방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알티앤씨(RT&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통영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인 애니타임 워킹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유성훈 알티앤씨 대표는 이번 스마트 통학안전서비스 도입이 정부의 생활밀착형 디지털 안전망 구축 기조에 따른 정비라고 설명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빌리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을 마련하는 단계인 만큼, 해당 기술은 국비 매칭 사업에 적합한 디지털 안전 솔루션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번에 가동된 시스템은 기존의 매립형 바닥신호등이나 인도 음성보조장치와 비교해 설치 효율성이 높은 독립형 IoT 시스템이다. 도로를 굴착해 매립하거나 기존 신호등 시설과 연동할 필요가 없어 시공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예산 측면의 효율성도 갖추어, 기존 바닥신호등 2.5개소를 설치할 재원으로 스쿨존 600m 구간 전체에 안전 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 간선도로뿐만 아니라 이면도로, 보도, 골목길 등 교통사고 사각지대까지 방어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통영시의 경우 용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약 810m 구간과 도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약 600m 구간에 이 디지털 안전 펜스 기술을 적용해 세이프존(SAFE ZONE)을 조성했다.
해당 안전 구역 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 중인 학생이 보행하며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조작 중인 화면을 일시적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한다. 다만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음성 전화 수신 및 발신 기능은 제한 없이 작동하며, 보행을 멈추고 제자리에 정지하면 화면 잠금이 즉시 해제되도록 설계하여 학부모와 학생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알티앤씨는 해당 기술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과 ISO/IEC 국제표준에 기반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수립했다.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은 다수의 수상 실적과 실증 지표로 검증됐다. 알티앤씨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23년 어린이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4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드, 2025년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 기획재정부장관상 등을 수여받았다. 앞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거쳐 수원시 관내 9개 초등학교에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결과, 보행 중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도입 전 78%에서 도입 후 15%로 감소하는 지표를 나타냈다.
운영 기간 중 해당 요인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이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은 전국 36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적용되어 2만명 이상의 초등학생 보행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안전 격차를 해소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취지에 맞게, 향후 도입을 추진하는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 컨설팅부터 수의계약 절차까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대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