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호남 곳곳 호우특보…"하천 범람 유의"
시흥·광명 등 오전 10시35분 호우주의보…화성·평택·안성은 경보
[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수도권과 호남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기상청이 지역별로 호우특보를 잇따라 내렸다. 시흥과 광명에는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호우주의보가, 화성·평택·안성에는 호우경보가 각각 걸린 상태다. 호남에서는 고창에 오전 10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지역별 강우 상황에 맞춰 특보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 어청도에도 호우주의보가 새로 발효됐다.
호우특보는 예상 강수량을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이면 주의보가, 3시간 90㎜ 또는 12시간 180㎜ 이상이 예상되면 경보가 각각 내려진다. 주의보 수준의 비만 내려도 우산으로 몸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빗줄기가 굵다. 기상청은 하천 범람과 가옥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지면 지자체는 하천변·산책로 통제와 지하차도 진입 차단 등 사전 대응에 나선다. 침수가 잦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지대 상가는 미리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하천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는 것이 좋다.
특히 도심에서는 맨홀 뚜껑이 수압에 열리면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반복돼 온 만큼, 물이 고인 도로를 걸을 때는 보도 가장자리로 다녀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지하 공간 침수로 인명 피해가 잇따랐던 점을 감안하면, 특보 발효 지역 주민은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무리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