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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AI 세이프티', EAP 업계 첫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방·경찰·해경 등 공공직군 심리 위험 조기 감지…예방형 멘탈케어 플랫폼

다인 'AI 세이프티', EAP 업계 첫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의 공공기관 심리사회적 위험관리 인공지능(AI) 멘탈케어 플랫폼 '다인-AI 세이프티 v1.0'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EAP 분야에서 AI 기반 멘탈케어 플랫폼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9일 다인에 따르면 조달청 혁신제품은 공공성과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정부가 지정해 공공기관이 시범사용과 구매를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플랫폼은 소방, 경찰, 국방, 해양경찰, 교정 등 재난·안전 현장 직군을 비롯해 악성민원, 교대근무, 감정노동 등 심리적 부담이 높은 직무환경에 놓인 공공기관 구성원을 위해 설계됐다.

직무스트레스, 트라우마, 번아웃, 감정소진, 수면문제, 자살위험 신호 등을 본인 동의에 기반해 조기에 확인하고 상담·보건관리·전문기관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감정일기, 앱 이용 패턴, 콘텐츠 이용 데이터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평소와 다른 신호가 감지되면 맞춤형 콘텐츠 제공부터 상담 연계, 담당자 알림까지 단계별로 대응이 이뤄진다. 임직원이 먼저 상담을 신청해야 지원이 시작되던 기존 EAP와 달리 본인 동의를 전제로 한 심리자가점검과 AI 위험 신호 선별이 맞물리면서 문제가 심화되기 전 예방적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장치도 함께 갖췄다. 조직 단위 정보는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비식별 집계 대시보드로 제공돼 공공기관이 낙인 우려 없이 부서·기관 단위 위험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개인 데이터 역시 본인 동의를 전제로만 활용된다. 망분리 등 공공기관 특유의 보안 요구를 고려해 온프레미스 운영 방식도 지원한다. 다만 AI가 내놓는 분석 결과는 정신건강을 진단하거나 치료 여부를 판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위험 신호를 걸러내는 참고정보에 머물며, 최종 판단과 후속 조치는 어디까지나 보건관리자·상담사 등 전문가가 맡는다.

이 플랫폼에는 다인이 20여년간 EAP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상담 경험과 전문 노하우가 반영됐다. 여기에 특허 기반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공공기관 구성원의 심리사회적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예방형 운영체계를 구현했다.

공공부문이 요구하는 품질·보안 기준도 폭넓게 갖췄다. 조직 내 심리사회적 위험관리 국제표준인 ISO 45003 기반 운영체계를 비롯해 ISO 27001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굿소프트웨어(GS) 인증까지 확보했다.

다인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EAP 서비스를 임직원 복지 영역에서 공공기관의 산업안전보건 관리와 재해예방,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AI 기반 보건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승균 다인 대표는 "기존 EAP가 상담 이후의 회복 지원에 강점이 있었다면 다인-AI 세이프티는 공공기관의 산업안전보건 체계 안에서 심리사회적 위험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고 전문가 연계를 지원하는 예방 중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재난·안전 현장 공공직군의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과 공무원 재해예방, 고객응대근로자 보호, 자살예방 연계체계를 강화해 산업안전보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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