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호 산단' 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
4년간 889억6000만원 투입
랜드마크 건설 등 7개 테마로
부산 최초 산업단지이자 서부산 제조 산업의 중심이었던 서부산스마트밸리(구 신평·장림산단)가 기존의 획일적인 공단 이미지를 벗고, 문화, 예술, 청년의 활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공간으로 변모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 문화선도산단 선정' 공모에서 서부산스마트밸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서부산스마트밸리에는 향후 4년간 총 889억 6000만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년과 문화, 산업 혁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7개 테마 사업이 추진된다.
7개 테마는 청년 디자인 리빙랩 및 브랜딩, 랜드마크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등이다.
사업의 핵심은 산단의 체질을 청년 친화적으로 바꾸고,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 리빙랩'을 통해 산단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한다.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방식으로 발전 전략과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산단의 역사와 미래 산업, 근로자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센터, 디지털 마음의 숲 등 다양한 연령의 내·외국인 근로자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화 공간이 들어선다.
또 부네치아 일원에서는 K팝 공연과 드론쇼, 미식 축제를 결합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정례화되며, 청년층을 겨냥한 e스포츠 커뮤니티, 인터랙티브 게임 등 디지털 기반의 놀이터도 함께 마련된다. 러너스테이션과 취미 공간도 확충한다.
노후한 산단 환경도 확 바꾼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통해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공장 내 낙후된 공용시설을 정비해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구축한다.
이 외에도 단절된 도로망을 개선하고 주차장과 소공원을 조성해 물류 효율성과 근로자 편의성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계기로 서부산스마트밸리를 청년과 기업,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