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인도서 2030년까지 500개 브랜드 매장 개설..기업공개도 추진할듯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가 인도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3년 여 동안 전체 브랜드 매장을 500개까지 늘리는 공격적인 확장경영에 나선다. 또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3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고피자는 2029~2030회계연도(2029년 4월 ~ 2030년 3월)까지 고피자를 비롯해 한국식 길거리 음식 브랜드 '고추장', 디저트 브랜드 '달코미' 등을 포함한 전체 브랜드 매장을 5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피자 인도법인은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로 5억 루피(약 7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금은 한국식 외식 브랜드 확대와 신규 매장 개설에 사용되고, 기업공개를 위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고피자는 내달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치의 루루몰에서 첫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후 티루바난타푸람과 코지코드 등 주요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오는 12월에는 코친 국제공항에도 신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고피자는 쇼핑몰과 공항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확보하고, 별도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고피자는 인도 사업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는 단순한 피자 브랜드를 넘어 종합 한국식 외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식 길거리 음식 브랜드인 고추장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데라바드에서는 이미 10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한국 식음료 브랜드를 추가하는 한편, 패션과 뷰티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분야로의 사업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브랜드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피자는 남인도를 우선 공략 지역으로 정하고 하이데라바드와 첸나이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후 푸네, 아메다바드, 구루그람, 노이다 등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임대료와 운영 비용이 높은 뭄바이 진출은 당분간 유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빠른 출점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외식 브랜드와 K-푸드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피자의 현지화 전략과 공격적인 점포 확대가 향후 기업공개와 장기 성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