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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전공의 혁신지원 2년 연속 선정… 지역 필수의료 인력 키운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선정
전국 92개 신청 병원 중 56곳 최종 선정
제주대병원,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
인턴 포함 8개 필수진료과목 교육 강화
사업비 약 13억원 확보해 수련체계 개선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에서 수련받은 젊은 의사가 제주 필수의료를 지탱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13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 참여를 신청한 전국 9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 지도전문의 운영체계, 수련성과, 교육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56개 수련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953억원이다. 수도권 24곳, 비수도권 32곳이 선정됐다. 지역 수련병원 육성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원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배분됐다.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은 전공의가 진료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전문의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턴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필수진료 과목 전공의 수련병원이다.

제주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턴을 포함해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필수진료과목을 중심으로 교육역량을 강화한다.

병원 측은 약 1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공의 교육과 연구활동 지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 확대, 체계적인 교육평가와 피드백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제주 의료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전공의 수련은 병원 내부 교육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서 수련받은 의사가 전문의로 성장해 남을 수 있느냐는 응급·분만·소아·중증진료 등 필수의료 유지와 직결된다.

제주는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환자 이송과 전문의 확보 부담이 크다. 도내에서 수련과 교육, 진료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필수진료 공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주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이자 제주지역 상급 진료의 핵심 축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병원의 교육역량 강화뿐 아니라 지역 공공의료 지속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장원영 제주대학교병원장은 "2년 연속 선정은 교육역량과 수련체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필수의료 전문의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으로 지역 의료 경쟁력과 공공의료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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