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베트남 손보시장 톱4 DBV보험, 오인광고 등 불공정행위로 2억 동 과징금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DBV보험 로고. DBV보험 제공
DBV보험 로고. DBV보험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DB손해보험의 베트남 자회사인 DBV보험이 타사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오인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로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2억 동(약 1144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국가경쟁위원회는 지난 10일 DBV 보험의 불공정 경쟁 행위에 대해 2억 동(약 1144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재 결정을 고시했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2018년 제정된 경쟁법'을 위반하여 고객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경쟁 보험사의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DBV보험은 자사 홍보 과정에서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톱1", "베트남 넘버원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등의 광고 문구를 사용해 왔다. 국가경쟁위원회는 이 같은 표현들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정확한 정보이며 소비자로 해당 기업의 시장 내 지위를 오인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국가경쟁위원회는 과징금 부과 외에도 DBV보험 측에 공식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인을 유발한 광고 내용에 대한 공개 정정 고시를 요구했다. 현재 DBV보험은 부과된 과징금을 전액 납부했으며 관계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공개적으로 정정했다.

DBV보험은 자동차·오토바이 보험을 비롯해 건강·재산·화물·선박·기술·책임보험 등을 취급하는 대형 손해보험사로, 베트남 전역에 105개의 지점 및 출장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DBV보험은 현지 손해보험 시장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원수보험료 기준 톱4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DBV의 원수보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6% 급증한 약 1조9630억 동(약 11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약 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번 광고 논란과 관련된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부문은 1조 3800억 동(약 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회사의 핵심 사업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DB손해보험 #DBV보험 #베트남 #불공정행위 #과징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