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김윤덕 "반도체 첨단산단 지정 요청하면 1개월내 후보지 지정"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가재정전략회의서 지원방안 발표
용인 최대 7년 단축·광주 첨단도시 조성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간 단축을 위해 산단 지정을 요청하면 1개월 안에 후보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도 조성기간을 7년 앞당겨 204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3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첨단산업단지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호남권에는 기업의 800조원 투자를 토대로 팹(Fab) 4기 설치를 위한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하고, 용인은 현재 추진 중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겠다"며 "호남권은 새로 열고 용인은 앞당기면서 우리나라 K-반도체 성장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시간표에 맞춰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산단 조성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면서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발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에 산단 지정을 요청하면 1개월 안에 후보지로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남권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국가산단과 산업·혁신·정주 기능을 결합한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한다.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와 광주 도심융합특구를 활용해 연구·창업 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특화 임대주택과 근로자 특별공급 등을 통해 정주 여건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물류 인프라도 확충한다. 정부는 '출퇴근 30분, 수출입 물류 1시간'을 목표로 도로와 철도 등 국가교통망을 보강하고, 반도체 수출 지원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기반시설과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업 대규모 투자의 병목은 정부 지원을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며 "산단과 정주, 교통 등 필수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전체 조성 일정을 기존 2047년에서 2040년으로 최대 7년 앞당기고, 연내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뒤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배후 주거지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는 내년 초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국도 45호선 확장사업도 8월 중 발주해 산단 조성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김 장관은 "필요한 입법과 조직을 신속히 보강하겠다"며 "호남권과 용인 첨단산업단지 조성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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