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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대천 자연·골목상권 잇는다… 제주 첫 '수변공원 ESG 축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18~19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 개최
월대천~연대포구 플로깅 운영
수변 캠크닉·생태체험·버스킹 진행
외도동 상점 영수증 제시 시 체험 무료
텀블러·대중교통 이용 독려
자연 체험·지역 소비 결합 상생 축제

축제장으로 활용되는 월대천 일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18~19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에서 자연환경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2026 제주 수변공원 ESG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제주시 제공
축제장으로 활용되는 월대천 일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18~19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에서 자연환경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2026 제주 수변공원 ESG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제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의 생태환경과 인근 상권을 연결한 참여형 관광축제가 처음 열린다. 물가에서 휴식과 공연을 즐기는 여름 행사에 환경보전과 지역 소비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를 확산하는 시도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제주 수변공원 ESG 축제'가 오는 18~19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월대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이 환경보전과 지역 상생을 직접 실천하도록 기획됐다. ESG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함께 고려하는 개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운영과 지역 상권 이용, 참가자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하나로 묶는다.

핵심 프로그램은 월대천에서 연대포구까지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참가자가 환경 관리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월대천 주변에서는 생태체험과 수변 캠크닉, 버스킹 공연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를 외도동 지역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외도동 상점에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뒤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은 행사장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인근 음식점과 카페, 소매점 이용으로 유도하는 구조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축제가 주변 상권의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지역 상생 모델을 시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행사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에게 개인 텀블러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축제를 즐기는 과정에서 쓰레기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역 상생과 생태자원 보호의 가치를 함께 담은 제주형 ESG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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