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제조부터 물류까지 데이터 연결… 수출 경쟁력 높인다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휴메인 임동탁 대표
부산에 본사 둔 '기술 스타트업'
창고 연동 정보 관리 시스템 개발
상품 데이터 오류 방지 체계 구축
"수출입 프로세스 혁신 이어갈 것"
상품 제조부터 물류까지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업무 효율 극대화를 지원하는 부산지역 기술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 부전동에 본사를 둔 (주)휴메인 임동탁 대표는 13일 "자사가 서비스 준비 중인 '해외 수출 물류 서비스' 실증을 마치고 다음달 첫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메인은 '루프라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 대행 기술기업이다.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업 업무의 자동화를 돕는 물류 파트너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업은 지난 2022년 부산에서 창업해 물류 분야에서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 직후 물류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종 이커머스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오며 지난 4년간 서비스 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현재까지 휴메인의 물류 자동화 서비스 실증에 참여한 기업은 이커머스 등 관련 기업 14개사다. 휴메인은 각 기업들에 실증 단계에서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느 정도 서비스를 고도화에 이르면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해외 수출 물류 서비스는 국내 판매 기업들이 보다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 제품 출고뿐 아니라 물류창고와 시스템을 연동해 박스 단위의 출고 정보와 내부 상품 정보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내달 본격적인 첫 선을 보인다는 목표다.
이는 수출입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현재 많은 제조사나 이커머스 기업들은 제품 생산부터 재고 관리, 출고, 수출 서류 준비, 운송장 관리 등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때문에 담당자가 바뀌면 업무 흐름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비효율이 생긴다"며 "때문에 이 플랫폼 서비스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고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기대효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우선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담당자가 엑셀로 정리하고 정보를 전달해야 했던 시스템을 AI가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업무 시간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특징이다. 수출입 업무 중 기재하는 상품명, 수량, 박스 정보 등의 데이터 오기입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AI 수요 예측을 통해 물품 악성재고 발생 또한 예방할 수 있다.
끝으로 인력이 적은 중소기업과 소기업도 보다 쉽게 수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꼽았다. 제조부터 물류, 수출 전 과정을 표준화 및 시스템화해 수출 업무의 장벽을 낮추고 제조사가 본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은 '고객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란 문화를 전 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구성원이 고객사의 업무를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물류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산업이지만 정확성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다. 앞으로도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수출입 프로세스 등을 지속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메인은 최근 '친환경 물류 포장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도전에 나섰다. 이는 기존 목재와 플라스틱을 대체할 '고강도 골판지 기반 친환경 배송 키트' 개발로, 물류 현장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실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