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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의 열정 깃든 하노이 대우호텔 6조 동 매각설 확산…호텔 측 "매각 사실 없어"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노이 대우호텔 전경. 하노이 대우호텔 제공
하노이 대우호텔 전경. 하노이 대우호텔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하노이 대우호텔과 인근 대하 오피스 빌딩이 약 6조 동(약 3432억원)에 매각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크게 술렁였으나 호텔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중개인 SNS 계정을 중심으로 하노이 대우호텔과 대하 오피스 빌딩을 묶어 통매각한다는 글이 일제히 게시됐다. 대우호텔은 하노이 중심부의 대표적인 5성급 호텔이자 핵심 입지의 부동산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설은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정보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총대지면적 약 3만㎡에 달하는 대하 오피스 빌딩과 하노이 대우호텔 복합단지다. 해당 프로젝트는 호텔·오피스·서비스 아파트 등 3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임대 가능 면적은 약 2만1721㎡ 규모다.

온라인에 유포된 매각 내용에는 해당 부지 중 약 9870㎡가 도시 주거 용지이며 나머지는 상업·서비스 용지로 사용 기한은 2073년까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특히 이 매물 안내 글에는 해당 복합단지의 월 매출이 약 1827억 동(약 104억원)에 달한다는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통매각 대금으로 6조 동(약 3432억원)이 제시되어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하노이 대우호텔 측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호텔 관계자는 "매각 추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하 복합단지의 실제 소유주나 관련 행정 당국 역시 해당 자산의 지분 매각이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공식 발표를 내놓은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96년 개장한 하노이 대우호텔은 오픈 당시 하노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최고급 호텔이다. 초기에는 대우그룹과 베트남 하넬전자 간의 합작법인 형태로 소유권이 묶여 있었다. 2012년 대우그룹이 경영난과 함께 해체된 이후 하넬전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이후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분 구조가 다시 변경됐다.

하노이 중심가인 킴마 지역에 위치한 대우호텔은 411개의 객실과 야외 수영장·레스토랑·컨퍼런스룸·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상과 고위 외교 사절단이 투숙한 바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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