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베일 벗은 첫 토종 '민간 UAM' 기체…2028년 상용화 속도 낸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K-UAM 비행 쇼케이스 공식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K-UAM 비행 쇼케이스 공식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민간 기업의 독자 기술로 완성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정부가 오는 2028년 K-UAM 상용화 목표를 내건 가운데, 미국·영국 등 항공 선진국이 주도하던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국내 기업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앞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삼보모터스그룹이 자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첫 공개 비행이다. 그간 정부 주도로 버티포트, 교통관리시스템 등 인프라 기반 구축이 진행되어 온 K-UAM 생태계에서 순수 국내 민간 주도로 개발된 기체가 일반에 실물 비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비행 시연에서 해당 UAM 기체는 무선조종을 통한 수직이륙 후 지상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비행(호버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체의 비행제어 및 모니터링 체계는 물론, 핵심 동력인 전기추진 시스템과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UAM 시장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기체 개발과 상용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국토부는 이번 시연이 국내 기업의 선도적인 UAM 산업 진출을 알리고 K-UAM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장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인천시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비행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개발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윤덕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 목표 아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별 철저한 검증을 이끌어 가겠다"며 "우리 기업의 첫걸음이 머지않아 국민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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