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이름값’에 쏠렸다… 브랜드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브랜드의 4배
1군 건설사 분양에 실수요자 몰려... 브랜드 독주 체제 지속
[파이낸셜뉴스] 최근 아파트 분양 성적표에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공급된 전국 아파트의 청약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대형 브랜드 단지에는 비브랜드 단지에 비교했을 때 3배가 넘는 인원이 청약 페달을 밟았으며, 경쟁률 면에서는 약 4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택 청약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특유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검증된 시공 능력에 대한 신뢰는 물론, 차별화된 내부 설계와 철저한 사후 관리(A/S) 등 프리미엄 가치가 소구되면서 대형 브랜드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청약홈 자료를 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 브랜드가 도입된 59개 단지(일반분양 2만 4135가구)에는 총 18만 4654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7.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브랜드 78개 단지는 더 많은 물량인 2만 8263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왔음에도 1순위 접수자가 5만 5934명에 그치며 1.97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브랜드 아파트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분양 전선에 나서는 주요 브랜드 사업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서는 ㈜동아디앤씨와 ㈜제이씨산업개발이 시행하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주)이 자금 관리를 맡은 '거제 푸르지오 마린피스'가 오는 16일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7㎡ 총 423가구 규모다. 전 가구를 4Bay 판상형 구조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안방에 창호 특화 설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안방 내부에서 남해 바다 조망(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한 파노라마 오션뷰를 확보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대연트리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3가구 규모로 이 중 1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 역세권에 있고 동서고가로, 번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대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복합 쇼핑시설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 대형 의료 인프라가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kind@fnnews.com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