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일본 국방분야 밀착하나..양국 국방장관 도쿄서 회담 "군사교육 등 협력 확대"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왼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3일 도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페이스북 갈무리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왼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3일 도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페이스북 갈무리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이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협력 확대와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향후 베트남과 일본의 군사 외교와 국방 협력이 훨씬 밀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이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자 국방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그간의 국방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고위급 교류 △협력 메커니즘 △교육·훈련 △방위산업 △전쟁 피해 복구 △구조·재난 대응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등 다자 협력 체제에서의 공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장 장관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일본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진 점을 강조하며 "양국 최고위급 지도부의 공동 인식을 구체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국방 협력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장관은 베트남이 독립·자주·다변화를 골자로 하는 대외 외교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남중국해(베트남 명 동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적 방법을 통해 분쟁과 이견을 해결해야 하고, 남중국해 행동강령(COC)도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장 장관은 특히 베트남의 전쟁 후유증 극복과 군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해 준 일본 정부와 방위성에 사의를 표하며 과학기술 분야 군사 교육 협력 확대와 양국 군사 교육생 교류 강화를 제안했다. 더불어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제3회 베트남 국제 방산 전시회'에 일본 방위성 지도부와 자위대, 방산 기업들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베트남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일본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5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회 샹그릴라 대화 당시 고이즈미 방위상과 또럼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주석 간의 회동, 그리고 지난 6월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통합막료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의 굳건함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제 정세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국 국방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관계 강화는 공통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장 장관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일본 방위성 역시 베트남 국방부와 함께 합의된 협력 과제들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방 협력을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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