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니 국가신용등급 'BBB·안정적' 유지…"재정·대외부문 약세 일시적 현상"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S&P는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이처럼 평가하며 "인도네시아의 재정 및 대외 부문 일부 지표의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일관된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또 인도네시아의 재정수입과 수출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회복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3% 이하로 유지하려는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도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투자자와 국제사회의 인도네시아 거시경제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S&P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견조한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성과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온 결과"라고 밝혔다.
S&P는 아울러 재정 및 대외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경우 향후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재정수입 확대와 재정적자 축소, 조달 비용 절감, 루피아화 환율 안정 등이 재정 부문의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대외 부문에서는 대외채무 감소와 총외부자금조달 수요 축소가 국가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통화·거시건전성·지급결제 정책을 종합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정부 및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한 대외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 핵심 정책과 우선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차질 없이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