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12월 1일 상업 운항..2028년부터는 모든 국제선 도맡아 운영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시에 위치한 롱탄국제공항 공사 현장. 베트남 정부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시에 위치한 롱탄국제공항 공사 현장.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남부 지역의 관문으로 추진되는 신설 롱탄국제공항이 오는 12월 1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떤선녓국제공항은 당분간 롱탄국제공항과 역할 분담을 통해 운영되며 향후 3단계 이후에는 모든 국제선을 도맡게 된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공항공사(ACV)는 최근 롱탄국제공항 1단계 운영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재 시공사들과 협력해 건설 공사와 장비·기술 시스템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ACV는 오는 9월까지 모든 건설 공사를 완료한 뒤 시험 운항을 거쳐 12월 1일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남부권 항공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항 지역과 노선 거리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한 롱탄공항과 떤선녓공항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롱탄공항은 비행거리 1000km 이상의 모든 국제선과 부정기 국제선, 떤선녓공항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신규 국제노선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서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행 국제선 전체와 화물 전용기가 롱탄공항으로 전면 이전된다. 동남아시아 노선의 경우 롱탄공항이 55%, 떤선녓공항이 45%를 분담하며 떤선녓공항은 1000km 미만의 단거리 국제선과 대부분의 국내선 운항을 지속하게 된다. 베트남 항공사들의 국내선망은 각 사의 수요에 따라 두 공항 중 선택해 자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ACV는 롱탄공항 운영을 3단계로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올해 12월 1일~2027년 3월 27일)에는 롱탄공항이 이전을 희망하는 항공사와 신규 국제노선, 모든 화물편을 우선 수용하며 떤선녓공항은 기존 국제선을 유지하되 신규 국제노선은 배정하지 않는다.

2단계(2027년 3월 28일~10월 30일)에는 롱탄공항이 유럽·미주·오세아니아·아프리카·중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과 신규 국제선, 화물편을 모두 담당한다. 떤선녓공항은 이미 이전된 노선을 제외한 동북아·동남아 기존 국제선을 계속 운항하지만 신규 국제노선은 취항하지 않는다.

3단계(2027년 10월 31일~2028년 3월 25일)에는 롱탄공항이 사실상 대부분의 국제선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베트남 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거리 1000km 미만의 정기 국제선은 계속 떤선녓공항에서 운항한다.

베트남 국내선은 세 단계 모두에서 항공사들이 시장 수요와 사업 계획에 따라 롱탄공항과 떤선녓공항 중 운항 공항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제안했다.
ACV는 롱탄공항의 차질 없는 개항을 위해 베트남 건설부와 항공청(CAA)에 이번 운영 로드맵을 조속히 승인·공표해 관련 기관들이 준비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항공사들의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해 롱탄공항의 여객 서비스 요금과 항공 전문 서비스 요금 체계도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ACV는 공항 개항 시점에 맞춘 동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항 연결 고속도로·순환도로·교량 등 주요 연계 교통 인프라 국책 사업의 시공 속도를 높여달라고 베트남 정부에 건의했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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