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푸스, 소소한 즐거움 "BTS가 비밀스럽게 추천한 고깃집 갈 겁니다"
10월11일 다섯 번째 단독 내한공연 케이스포돔·고척돔 이어 고양주경기장 입성 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베이비몬스터와 협업 "K-팝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노력과 세밀함에 경탄" "최근 눈에 띈 K-팝 걸그룹은 키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진실을 담는 것이에요. 솔직한 감정이 담겨야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습니다."
미국 팝스타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도달한 음악의 윤리는 거창한 기교가 아닌, 인간적인 결함과 진실한 감정의 수용에 다름 아니었다.
오는 10월11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푸스는 1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4집 '왓에버스 클레버!(Whatever's Clever!)'는 푸스에게 가장 자유로운 작업물이다. 아버지가 된 후 삶의 변화를 겪으며, 그는 계산을 멈추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길을 택했다.
푸스는 "완벽함보다는 인간적인 결함이 음악의 매력"이라며 "AI 시대 속에서 더욱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담는 데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진심이 타인에게 가닿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은, 기교 이전에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음악의 미학을 증명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가 K-팝 아티스트들과 맺는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베이비몬스터 등과 협업해 온 그는 K-팝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노력과 세밀함에 경탄한다고 했다. 푸스는 "각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들고, 감정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신경 쓴다"며 "최근 눈에 띈 걸그룹 키키(KiiiKiii) 등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곡으로 한국 아티스트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바랐다.
2015년 첫 내한 이후, 푸스의 무대는 악스코리아(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시작해 고척스카이돔을 거쳐 이제 고양종합운동장주경기장으로 확장됐다. 외연의 확장이 본질을 흩트리지는 않는다. 2016년 내한 당시 5분간 끊이지 않던 관객의 환호를 "인생이 바뀐 순간"으로 기억하는 그는, 이번 스타디움 공연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의 피로를 아내 브룩과 아들 주드의 웃음으로 씻어낸다는 푸스는 무대 밖에서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계획이다. 푸스는 "BTS 친구들이 비밀스럽게 추천해 준 고깃집에 가고, 새벽 3시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싶다"고 기대했다.
푸스는 한국 팬들에게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정과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라며 "모두가 특별한 일부가 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잊지 못할 밤을 함께 만들자"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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