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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 기반 주파수 예측기술 국제표준 인정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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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계학습 기반 주파수 이용 가능성 평가·예측 방법론이 국제 전파관리 분야의 새로운 참고 방법론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7년 만에 결실로, 표준화 제안부터 기술 개발, 국제 논의, 최종 승인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스펙트럼관리 연구반(SG1) 회의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ITU-R 신규 보고서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방법론(Methodologies for assessing or predicting spectrum availability)'이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계학습(머신러닝)이라는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앞으로 ITU-R의 최종 편집 절차를 거쳐 공식 신규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스펙트럼 가용성이란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무선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최근 AI 서비스와 6G 이동통신,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무선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주파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가·예측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TRI는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예측 방법론을 마련했고, 이번 ITU-R 신규 보고서의 핵심 내용으로 반영됐다.

앞으로 이 방법론은 △AI 기반 주파수 이용 효율화 방안 마련 △데이터 기반 스펙트럼 관리 도입 △6G 시대 주파수 공급 전략 수립 등에서 국제적인 참고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7년에 걸친 국제표준화 활동의 결실이다.
ETRI는 2019년 신규 보고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ITU-R에 제안하며 논의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관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제안해 작업문서 채택을 이끌었다. 이후 매년 개정 기고서를 제출하며 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인도 등의 사례를 반영해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낸 끝에 최종 보고서 승인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파수 확보 및 공급 기반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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