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위기에도…IPTV 3사, 콘텐츠 다양화 속도
[파이낸셜뉴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가 독립영화, 영화제 특별관,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영역을 대폭 확장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자료에 따르면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4년 상반기 이후 4개 반기 연속 감소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는 직전 반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미디어 이용 행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성장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IPTV 3사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콘텐츠 다양성 확대와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노력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5일 독립영화 전용 카테고리 '독립영화 기획관'을 열었다. 대형 자본과 상업영화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영화를 IPTV VOD를 통해 보다 쉽게 찾아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앞으로 독립영화제 출품작과 단편영화, 숏폼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특별관을 운영 등을 통해 지원해 왔다. 특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년 연속 후원하며 올해도 국내외 6월 6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장·단편 영화 71편으로 구성된 특별관을 무료로 제공했고, 지난 5월에는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들을 무료로 상영했다.
LG유플러스는 'U+스테이지'에서 클래식 공연, 오페라, 발레, 미술 전시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콘서트 영상 등 이용자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IPTV 3사는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콘텐츠 창작자·공연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유통 창구를 만들어, 위축된 국내 콘텐츠 시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