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생이 서울 초·중학생 180명 1대1 '무료과외'
서울시교육청,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예비교원 멘토링 프로그램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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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지역 초·중학생 180명이 여름방학 동안 서울교대 학생에게 1대1 '무료 과외'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예비교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교대 학생과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1대1로 연결해 국어·영어·수학 등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학생별 수준과 희망에 맞춰 과목을 정한 뒤 최대 15회 온라인으로 학습지도가 이뤄진다. 초등학생은 온라인 수업에 앞서 멘토인 대학생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두 차례 대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멘토링은 학습 공백이 커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12월까지 이어진다.
지원 대상은 학교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학생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학습지원 대상은 아니더라도 학교장이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학습 부진이 장기화되기 전에 학생별 맞춤 지도를 제공해 학습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부를 가르치는 역할은 서울교대 재학생 159명이 맡는다. 이들은 학생 이해와 교육봉사자의 역할, 교과별 지도 방법 등을 주제로 두 차례 사전교육을 마쳤다. 학생 한 명당 멘토 한 명을 연결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면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교대는 멘토 모집과 교육, 학생과의 매칭, 프로그램 운영,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한다. 교육청은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서울 지역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 회복뿐 아니라 예비교원들에게도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학생 지도에 적용하면서 교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보다 세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예비교원에게는 현장 중심의 교육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지역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