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사 첫 인문계 공채…채용 전략 다변화 나선다
창사 이후 첫 인문계 전공자 공개채용
글로벌 사업 확대 맞춰 인재 풀 넓혀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채용 전략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효성그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문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에 나섰다. 그동안 이공계 중심으로 운영되던 채용 체계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소양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나서며 인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효성그룹은 오는 22일까지 '2026년 인문대학생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문대학 또는 문과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와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다. 철학·사학 등 인문학 계열을 비롯해 영어영문학, 일어일문학 등 어학 계열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직무는 별도로 제한하지 않았다. 최종 합격자는 사업과 조직의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장에서의 근무를 희망하거나 단체활동 경험을 통해 협업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지원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성검사, 면접, 채용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효성그룹이 지난 1966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문계열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개채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생산과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등 기술 인력 중심으로 운영해온 채용 범위를 인문계열까지 확대하며 인재 확보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언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인문적 소양과 어학 능력, 글로벌 사업장에서 근무하려는 열정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이라며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이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