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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데뷔 후 라면 한 개도 못 먹어"…무리한 체중 관리 괜찮나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하지영’ 캡처.
사진=유튜브 ‘하지영’ 캡처.

[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이 오랜 기간 식사 조절을 해온 경험을 털어놨다. 데뷔 이후 라면 한 개를 혼자 다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나친 식사 제한이 영양 불균형과 음식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15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 공개된 영상에서 손나은은 편의점 음식을 고르던 중 "데뷔 이후에 혼자 라면 하나를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먹고 싶을 때도 한 입 정도만 먹었다고 했다. 다만 드라마 촬영 중 추위와 액션 장면으로 몸이 힘들었을 때 처음으로 큰 컵라면을 다 먹었다고 밝혔다.

참는 식단 오래가기 어려워

체중 조절 과정에서 라면이나 과자처럼 열량과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음식을 오랫동안 금지 대상으로 두면 식사 관리가 더 예민해질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계속 참는 방식은 지속 가능성이 낮고, 한 번 먹었을 때 식단이 무너졌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식사 제한이 반복되면 몸은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한다.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생기고, 공복감이 커지면서 다음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체중 관리는 특정 음식을 먹었는지보다 하루 전체 식사량과 영양 균형, 활동량을 함께 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 가지 음식만 피한다고 건강해지진 않아

라면을 적게 먹는 것만으로 건강한 식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라면을 한 번 먹었다고 식단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 식사의 구성이다. 단백질, 채소, 통곡물, 과일, 건강한 지방이 충분히 들어가야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피로감, 집중력 저하, 어지럼, 변비가 나타날 수 있고, 운동이나 일상 활동을 지속하기도 어려워진다. 특히 끼니를 자주 거르면 다음 식사 때 과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음식에 대한 죄책감, 식습관 점검 필요

음식을 먹은 뒤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상태가 반복되면 식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정 음식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거나, 먹은 뒤 곧바로 보상하듯 굶는 행동이 반복되는 것도 좋지 않은 신호다.

메이오클리닉은 섭식장애가 음식, 체중, 몸매에 대한 집착과 관련될 수 있으며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사를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음식 선택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된다면 전문가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조절은 '금지'보다 조절 중요

라면이나 간식을 먹을 때는 양과 빈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라면을 먹는다면 국물 섭취를 줄이고, 달걀이나 채소를 곁들이는 방법도 있다. 간식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당량을 정해 먹는 편이 낫다.

오래 유지되는 식단은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다. 먹고 싶은 음식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평소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가끔 먹는 음식에는 죄책감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참는 시간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생활습관으로 이어져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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