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폐는 어려워"... 배율 1.5배로 낮추는 것에도 '신중'[증시 변동성 '위험수위']
김용범 실장 "상폐땐 또다른 충격"
대미투자 1호 8~9월 현실화 목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상장폐지는 사실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와 관련해서는 오는 8~9월 첫 투자사업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도입된 상품"이라며 "이미 거기에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상품이 지금 10조원 이상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상장폐지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며 "그 매물을 어떻게 해소를 해야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레버리지 배율을 현행 2배에서 1.5배로 낮추는 방안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실장은 "1.5배는 또 다른 상품인 것"이라며 1.5배 상품이 필요하다면 별도로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제기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매매가 집중되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상품 운용구조는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종목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기 위해 종가 전 매매를 통해 괴리율을 조정한다.
김 실장은 이 과정에서 좁은 시간대에 매도 주문이 몰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반드시 30분 사이에 해야 되느냐. 그 기간을 한 2시간 정도 넓게 할 수는 없느냐"며 "이 상품이 특정 시기에 그 시간에,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현물 매매 대신 파생상품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이 추가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미투자 사업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일본보다 진행이 늦다는 지적에 "그렇지는 않다"며 일본과 달리 한국은 관련 법 제정과 투자공사 설립, 인력 확보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법을 만들고 대미투자공사를 설립하고 사람을 뽑고 적정한 스케줄대로 가고 있다는 걸 이해를 하고 있다"며 미국 측이 전달한 투자 대상사업 목록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조만간 한두달 내에 대미투자 1호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을 걸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8~9월에는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