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장기화…이틀 연속 밤샘 진화

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불길 37시간 넘게 지속
장비 220여대·인력 700여명 투입
인근 어린이집 휴원 권고
화재 연기 근처 지역으로 확산

19일 오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19일 오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이 장기화하면서 소방 당국이 이틀 연속 밤샘 작업에 나선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37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장에는 고가·굴절차와 헬기 등 장비 220여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0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물류센터 6층과 연결된 램프 구역에 굴착기를 투입해 건물 일부를 파괴하고 연기를 빼내거나 물을 뿌릴 공간을 확보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굴절차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뜯어내는 작업도 진행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초기 진화 시점을 오후 11시께로 내다보면서도 다양한 현장 변수로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6월 경기 이천 덕평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초기 진화까지 사흘, 완전 진화까지 엿새가 소요된 바 있다.

인천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29만9000여㎡로 덕평 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 넓어 진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해구는 현장 인근 어린이집에 20일 하루 휴원을 권고했으며, 초등학교도 하루 휴교할 방침이다.

화재 연기는 인천을 넘어 근처 지역으로도 퍼지는 양상이다. 경기 부천시는 '다량의 연기가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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