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7층으로 확대…어제 오후 11시 주민 대피령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적재와 짙은 연기로 인해 내부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화재가 7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해구는 건물 붕괴를 대비해 지난 19일 오후 11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20일 인천소방본부와 서해구에 따르면 서해구는 19일 오후 11시를 기해 물류센터 반경 116m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 온도가 최대 200도에서 300도에 달하는데다 굴착기를 동원해 물류센터 건물을 부수며 소화 용수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진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해구는 물류센터 반경 116m 지역에 있는 상가와 사무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공무원들이 일일이 이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서해구는 신현초와 신현북초에 임시 대피소를 만들어 놓고 있다.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6층에서 발생해 2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52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초 초기 진화 시점을 19일 오후 11시로 예상했다. 그러나 센터에 3단으로 쌓아놓은 생활용품과 짙은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가 곤란해 내부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화재 진압이 지연됐다. 현재 화재는 6층 내부 및 7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