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고른 안전과제, 정책으로 옮긴다"… 제주도 6대 분야 실행안 구체화
제주도, 제3차 도민 원탁회의 개최
도민 참여단 60여명 분야별 집중 토의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 등 6개 분야
정책 지속성·현장 적용 가능성 집중 점검
소관 부서 협의 거쳐 실행과제 구체화
12월 지역안전지수 중장기 종합계획 확정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민이 직접 발굴한 지역 안전과제가 행정의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시리우스호텔에서 도민 참여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 더 안전한 제주를 위한 제3차 도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18일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서 마련한 과제 선정 원칙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을 높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단은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토론했다. 각 분임에는 전문 진행자인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돼 문제 원인과 정책 대상, 실행 방법, 기대효과를 단계별로 정리했다.
논의의 핵심 기준은 정책 지속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이었다. 일회성 캠페인이나 단기간 성과에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모았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보행자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높일 생활권 중심 대책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화재와 범죄,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개선 방안이 다뤄졌다.
자살과 감염병 분야에서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행정,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연계하는 대응체계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도민 참여단이 제안한 과제를 소관 부서와 검토해 사업별 실행 가능성과 예산, 담당 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는 추진 주체와 역할을 나눠 종합계획에 담는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수립 예정인 '지역안전지수 향상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다. 도민 제안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지가 이번 숙의 과정의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양제윤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은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과제를 소관 부서와 충분히 협의해 중장기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더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과정에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