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22일 발표…지주회장 3연임 막는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장기 연임 관행 절차를 개선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이 오는 22일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공개한다.
앞서 금융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이달 중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날짜를 확정한 것이다.
간담회에는 연임 절차를 밟고 있는 양종희 KB금융 회장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소집됐다.
금융당국은 당초 지난 3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법 개정을 통한 강제화 방안으로 방향을 틀면서 발표 시기가 늦어졌다.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대통령실 간 조율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융당국은 CEO의 이사회 참호구축을 원천 차단하고 연임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 성과 보상 체계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금융지주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 방안도 포함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기존 논의되던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이 여부가 더 강화될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3월 발표했던 내용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일부 보완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3연임 제한과 관련한 부분 정도가 마지막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배구조 개선은 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금융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지주 CEO 장기 연임 관행에 대해 "똑같은 집단이 소위 이너서클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계속해 먹더라"며 "이것도 그냥 방치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강하게 비판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