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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UAM 실기체 상설전시… 세계 첫 형식증명 'EH216-S' 공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JDC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엔디티엔지니어링 협약
7월 21일~12월 20일 미래항공모빌리티 특별전
국내 첫 UAM 실기체 상설전시로 운영
기체 구조·자율비행·전기추진 기술 소개
제주형 UAM 체험존 시뮬레이터 4대 연계
관람객, 실기체와 가상비행 함께 체험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층에 전시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 EH216-S 실기체.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엔디티엔지니어링은 21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기체 구조와 자율비행, 전기추진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공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층에 전시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 EH216-S 실기체.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엔디티엔지니어링은 21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기체 구조와 자율비행, 전기추진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조종사 없이 사람을 태우고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가 제주에서 상설 전시된다.

2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엔디티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20일까지 박물관 1층 에어로게이트 앞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실기체를 장기간 상설 전시하는 행사다. 전시 핵심은 중국 자율비행 항공기 개발기업 이항이 제작한 2인승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 EH216-S다.

EH216-S는 2023년 중국민용항공국에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가운데 세계 최초로 형식증명을 받았다. 형식증명은 항공기 설계가 감항성과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항공당국이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관람객은 실물 기체를 통해 다수의 전기모터와 프로펠러로 이착륙하는 구조, 조종사 없이 비행경로를 수행하는 자율비행 기술, 배터리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인증 현황과 UAM 활용 분야를 소개하는 영상과 정보 패널도 함께 설치된다. 도심 내 여객 운송과 관광, 응급의료, 물류 등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적용될 수 있는 산업 영역을 설명한다.

임기현 엔디티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왼쪽부터 네 번째·다섯 번째)이 지난 20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과 항공우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공
임기현 엔디티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왼쪽부터 네 번째·다섯 번째)이 지난 20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과 항공우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공

UAM은 도심형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교통관리체계를 결합해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차세대 항공교통 체계다. 지상의 도로 교통과 별도로 저고도 하늘길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조성한 '제주형 UAM 체험존'도 특별전과 연계한다. 체험존에는 UAM 시뮬레이터 4대가 설치돼 관람객이 제주 상공을 이동하는 가상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실기체 전시가 항공기의 구조와 기술을 보여준다면 체험존은 탑승자의 시각에서 이동 경로와 비행 환경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박물관은 두 공간을 연계해 미래항공기술의 원리와 활용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비파괴검사와 항공·우주,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기술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EH216-S 실기체를 비롯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시 운영에 협력한다.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관람객이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미래 항공우주 과학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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