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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필승교 수위 8.95m 급상승..."위기 대응 관심 단계 넘어"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예상 침수구역 및 주민대피 상황 점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21일 낮 12시37분 기준 8.95m까지 급상승했다.

정부는 연천·파주지역의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기관에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주민대피 준비 절차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기후부 한강홍수통제소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경기도, 연천군, 파주시 등에 매뉴얼에 따라 주민대피 준비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한다. 수위가 1m를 넘으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12m는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필승교 수위 8.95m는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기준인 7.5m를 1.45m 웃도는 수준이다. '주의' 단계 기준인 12m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오전 6시 2.71m에서 6시간여 만에 6m 이상 급등해 하류지역 침수와 주민 안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오후 1시20분 김광용 중대본 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방류량 증가에 따른 예상 침수구역과 주민대피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본부장은 "황강댐 방류에 따른 수위 급상승과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관리와 주민 안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관계기관은 상황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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