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페트로베트남 방문..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 논의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베트남 국영 산업·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을 방문해 경영진과 에너지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하노이에서 레 응옥 선 페트로베트남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페트로베트남의 주요 자회사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언급하며 "향후 양사 간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정유·석유화학, 화학, 가스발전 등 기존의 전통적 사업 영역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이 수소,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차세대 원전, 반도체 제조, 인공지능(AI) 응용 솔루션 등 신에너지 및 첨단기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추 대표는 "AI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LNG가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핵심 대안이 될 것이나 글로벌 시장의 가격 및 공급 변동성이 큰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호주와 미국에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강점을 바탕으로 페트로베트남의 가스 발전 프로젝트에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차세대 SMR 기술이 오는 2030년부터 본격 상용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증 및 상용화 절차가 완료되면 페트로베트남과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레 응옥 선 페트로베트남 회장은 "페트로베트남이 기존 석유·가스 사업과 함께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가치사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 산업·에너지 허브 조성, 정유·석유화학 및 제조업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 회장은 "향후 베트남의 에너지 개발 투자 수요가 매우 막대한 만큼 페트로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과 한 차원 높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신규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투자·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선 회장은 "페트로베트남은 탐사·개발부터 운송, 정유·석유화학, 가스, 발전, 기술서비스에 이르는 통합 에너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양사가 앞으로 우선 협력 분야를 재점검하고 실무 소통 창구를 신설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